캠퍼스 곳곳을 바쁘게 누비는 대학생.
바로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설재진 완치자다.
그는 2013년 비호지킨림프종을 진단받고, 4년 후인 2017년에 치료를 마쳤다.
이후 대학에 진학하며 하고 싶었던 공부를 통해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는 꼭 이겨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만 했다.
또 그의 곁에는 그를 응원하는 가족과 친구가 있었다. 그렇게 병을 이겨냈지만,
치료 이후 갖게 된 방황의 시간. “22살에 치료를 마쳤어요. 제 나이가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디자이너라는 꿈에
도전할지 고민하며 1년을 보냈습니다.” 망설이던 설재진 완치자가 스스로의 꿈을
구체화할 수 있었던 계기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의 ‘자기성장프로젝트’였다.
23살의 봄, 설재진 완치자는 같은 아픔을 겪은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의 자기성장프로젝트 두드림으로 그 생각을 구체화했다.
친구와 사촌동생, 병원에서 만난 또 다른 완치자가 모여 공통된 관심사 ‘패션’으로
시작한 민들레 프로젝트. 민들레 홀씨가 멀리 날아가 꽃을 피우듯 누군가가 꿈을
피워내길 바라며 이름을 지었다.
하지만 티셔츠를 만들기까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저희 모두 패션디자인을
배운 적이 없었어요. 도식화, 작업지시서, 현장용어 등에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인터넷과 책, 업계 관계자의 도움으로 티셔츠를 완성할 수 있었다.
남들보다 두 배, 세 배 발로 뛰어야 했지만 그럼에도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었던 건
팀원 모두가 힘듦보다 재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완치자나 치료받는 친구들의
그림을 티셔츠로 만들면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재단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첫 프로젝트라 아쉬움도 있지만 진심이 담긴 기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비호지킨림프종을 이겨낸 4년의 의미를
물었을 때, 설재진 완치자의 대답이다. “저를 다시 돌아봤고, 현재의 살아가는 시간을 더
값지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는 치료과정에서 힘들고, 외롭기도 하지만 긍정적인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는 마음가짐을 계속 가졌으면 합니다.
학업을 놓지 않는 것도 중요하고요. 전 오랜 기간 하지 못했던 공부를 다시 하기까지
힘들었거든요.” 이어서 그는 “치료받는 동안 외모의 변화와 심리적 불안으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는데 이를 위한 활동 및 지원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라며 완치자만이
할 수 있는 말을 전했다.
기부가 아닌 봉사로도 환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하는 설재진 완치자.
“제가 좋아하는 일로 같은 아픔을 겪은 친구들에게 희망과 도움을 주고 싶어요.
소네스를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시키고, 패션디자이너로서 자부심도 키워갈 것입니다.”
그는 건강한 꿈을 품고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기 위해 발돋움을 하고 있었다.
그에게 완치자는 ‘새로운 출발’이다. 완치는 끝이 아닌 원하는 것에 도전하고 꾸려나갈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이다. “스스로에게 격려와 사랑의 말을 매일매일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실없는 소리 같겠지만요.(웃음) ‘너는 할 수 있다, 너는 모든 일을 이룰 수 있어.’라고
주문을 걸어주세요.” 설재진 완치자는 모든 친구가 행복하고 생기 있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길 바라고 있다. 그의 진심 끝에는 따뜻하고 희망찬 세상이 펼쳐져 있을 것만 같다.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챔피언, 바로 완치자들입니다.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낸 완치자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챔피언입니다.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완치자는 나아질 거란 믿음,
희망 가득한 미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치료종결자, 완치자만이 할 수 있는 조금 특별한 나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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