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이 부분 잘 모르겠어요. 다시 설명해주세요.”,
“처음부터 천천히 다시 시작해볼까?”
오늘도 열심히 수업을 받고 있는 친구들이 있겠죠?
힘든 치료를 마치고, 또 치료 중에도
배움의 기쁨을 놓치지 않는
우리 친구들의 멋진 모습을 소개합니다.
소아암을 진단받고 치료가 시작되면 환아와 가족들의 일상에는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특히 대부분의 아이들이 치료초기에는 학교, 유치원 등을 나가지 못하게 되어 암 치료과정으로 인한 학습결손을 경험합니다. 어느 정도 치료가 안정되고 다시 학교로 복귀하는 시기가 왔을 때, 또래친구에 비해 뒤쳐진 학습 진도는 아이들의 자신감을 낮출 수 있고, 학교복귀과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에 재단에서는 소아암 어린이들의 학습습관 개선과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2008년부터 학습 지원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난해까지 612명이 참여하여 국어, 수학, 영어와 같은 필수과목 이외에도 한자, 일본어, 중국어, 과학 등 각자 필요한 과목을 선택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올해에는 50명의 소아암 어린이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등교도
불규칙적인 상황이라 꾸준하게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문제 풀 때
아는 문제들이 나와 다 맞았다고
아이가 기뻐하며 학교생활도 더 잘하게 되었다는
즐거운 소식을 전해 듣기도 했습니다.
작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어느 해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더욱이 첫 초등학교의 입학을 기대했던 다인이에게는 더욱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항암과 치료로 인해 유치원 생활의 결손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초등 1학년 과정의 부족함은 학습적인 부분에서 남들과 차이가 났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학습지를 하면서 부족했던 한글이 잡히고 수학 연산에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유치원 결석도 많았는데 학습 지원이 루민이에게 많은 도움이 됐어요. 정말 숫자 1도 못쓰던 아이가 많이 발전해서 숫자뿐만 아니라 이름도 예쁘게 쓰고 있습니다. 이제는 유치원 반 친구들만큼 글씨도 숫자도 잘 따라가고 있답니다. 아이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친구들이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끼며 성장하기를 바라며,
학습 지원 사업은 내년에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2022 학습 지원에 참여하고 싶은 가족들은
2021년 11월 재단 홈페이지 방문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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