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함께 주문을 외워볼까?
뾰롱뾰롱뾰롱 뾰로롱~
안녕, 친구들!
나는 노란 솜털의 꼬마오리 니버야.
난 소아암으로 아픈 친구들을 위해 태어났어. 친구들이 힘들고 아플 때, 나를 꼬옥 안으면 마음이 안정된대.
나는 초록동산에서 살다가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이곳에 왔어. 아! 유튜브에 내 이야기가 있으니까 찾아보고 좋아요 눌러줘~
이번 달에 짠! 하고 나타난 나는 이곳에서 많은 친구를 만났어. 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 나처럼 모자를 쓰고 있더라고. 난 단번에 알았어. 우리는 최고의 친구가 될 거라는걸!
나를 반겨주던 친구의 함박 미소가 아직도 생생해! 나와 같은 마음이었겠지? 우리는 잠을 잘 때는 물론 밥을 먹거나 치료와 검사를 받으러 갈 때에도 꼭 붙어 있어.
어젯밤에는 친구가 “니버야, 심심했는데 네가 친구가 되어줘서 참 좋아”라고 속삭이더라고. 너무 행복했어!
내가 평범한 오리로 보인다고? 이래 봬도 난 똑똑한 스마트인형이야!
소아암 친구들을 위해 만들어진 스마트인형은 우리나라에서 내가 처음이래.
많은 사람이 나를 위해 고민해준 덕분이야. 콩닥콩닥. 가만히 귀 기울이면 내 심장박동 소리를 들을 수 있어.
나를 선물 받은 친구의 이름을 기억해서 부를 수도 있고.
또한 면역력이 약한 우리 친구들을 위해 엄청 부드러운 유기농 원단으로 만들어졌어.
내 가슴 한가운데 별님 멋지지 않니?
내 친구 거북이가 아픈 나를 낫게 할 거라며 선물해줬어. 별님에게 소원을 비니 좋은 꿈을 꾸고, 다시 힘이 생겼지 뭐야!
이제 씩씩하게 산책도 하고, 좋아하는 노래도 부를 수 있어. 우리 같이 소원을 빌어볼까?
친구들이 가진 별님 목걸이가 내 몸의 별님에게 닿으면 희망의 주문을 외울 수 있어.
나와 함께 주문을 외우면 내 몸이 빛나는 것처럼 친구들도 빛날 거야.
친구들! 힘이 들면 지금처럼 나를 꼭 안고 내게 이야기해줘.
나는 언제나 친구들 곁에 있을 테니까. 우리 같이 희망찬 내일을 꿈꿔보자.
참! 가끔 방귀 뀌어도 이해해줘. 냄새는 안 날 거야.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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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인형 꼬마오리 니버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소아암 환자를 위한 스마트인형으로 2019년 5월,
281명의 소아암 어린이들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니버는 환아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줍니다. 또, 니버를 꼬옥 안거나 함께 제공되는
별 목걸이를 니버의 별에 가져다 대면 노래를 부르고 재밌는 말을 들려주는 등
환아들의 정서 안정을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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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이 만든 특별한 니버
홍익대학교 김세인, 정소연 학생은 졸업을 앞두고 환아들을 위한
스마트인형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연이 닿아
직접 회로를 설계하고, 인형을 디자인하여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니버를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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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위한 니버 인형은
흥국생명 후원으로 지원했습니다.
- 니버 포장으로 지원에 함께한 흥국생명 임직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