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치료 과정에서 심리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과 가족들을 위해
재단에서는 미술, 놀이, 음악 전문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창의적 표현 활동을 통해 심리적, 정서적 갈등을
안전한 환경에서 스스로 표출하고 다룰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왜 아프고 힘든 치료를 받아야만 하는지 답답한 소아암 어린이에게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만 있는 것 같은 보호자에게
우리 가족은 나만 두고 어디로 자꾸 사라지는 건지 속상한 소아암 어린이 형제자매에게
치료 중이거나 치료 종결 후 10년 이내의 소아암 및 이에 준하는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 그리고 가족들에게
일주일에 1번, 50분의 시간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세심한 안정, 그리고 단단한 다독임을 보냅니다.
서울, 광주, 대구, 부산에 위치한 나음소아암센터에서는
미술, 음악, 놀이 심리상담을 최대 48회기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분들은 방문이 가능한 센터별 담당 사회복지사와의
전화 상담 후 심리상담에 참여하게 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일 년의 기간.
상담을 해주시는 선생님도, 참여하는 저도 양쪽 모두에게 쉬운 길은
아니었을 것 같아요. 마무리하고 보니, 이 기간이 정말 꼭 필요한 만큼이라는 걸 체감합니다. 언제나 준비된 공간, 심리적으로 충분히 안정되는 상담 선생님들과의 관계, 중간에서 조율하고 준비해 주시는 담당 선생님까지.
사실, 아이와 병원 생활하는 동안 저는 부모로서 책임감과 의무감에 모든 걸 당연히 여기며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생각했었어요.
5년, 긴 시간 병원 가는 걸 투정 한 번 안 부린 아이도 어쩌면 받아들이고 감내하는 것에 익숙해졌을 것 같습니다. 참았던 눈물이 쏟아지고, 눌렀던 감정이 올라오고 스스로 일으켜 세우기 참 어려웠어요. 이미 저희 같은 가족의 상황을 알고 계신 선생님들과 우리 아이가 얼마나 고생했을지, 아팠을지 아시는 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당연하기만 했던 제 어깨 위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게 이끌어 주신 선생님, 진행할 수 있게끔 도와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놀이심리상담 48회기를 마친 별님이 어머니의 후기
남에게 속마음을 잘 비추지 못하던 저라, 신청하고도 고민했어요.
하는 게 맞는지 잘할 수 있는지.
입 한번 떼기가 어찌나 힘들던지요. 한주 한주 오면서 꾹꾹 담아두었던 우리의 이야기를 내뱉는다는 게 정말 도움이 될까, 싶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어느 순간, 목요일 오전은 우리 아이를 만나러 오는 시간 같았어요.
저를 “정은이 어머님”이라 불러주시는 유일한 곳.
항상 제 편에서 저를 위로해 주시고, 잊어야만 한다고 되뇌었던 우리의 추억들을 행복으로 기쁨으로 가득 떠올리게 도와주시고 제 마음속 깊은 곳에 꽁꽁 묻어버렸던 우리의 시간을, 순간들을, 찰나를 웃으며 때론 눈물 흘리며 꺼내어 볼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떠올리고 싶을 때 건강한 방법으로 알맞은 감정으로 보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서는 정말 힘들었을 거예요.
선생님들을 만나 정말 다행이고, 감사했습니다.
미술심리상담 48회기를 마친 정은이 어머니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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