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와 떨어져 살아야 했던 시간들, 돌이켜보면 평범하지 않았던 가족사와 환경이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하게 만들었다는 작가는 “어릴 적에 막연히 품었던 꿈대로 작가가 되어 살고 있으니 의미 없는 슬픔이나 고통은 없는 거 같아요.”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외롭고 힘들었던 어린 날의 시간이 이제는 글을 쓰는 밑거름이 된 거 같단다.
작가는 글을 통해 마음을 열고 세상과 소통하는 건 아닐까. 진희 작가의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 즉, 작지만 꾸준한 기부활동은 <나만 그래요?> 작품 속 교장 선생님 말씀처럼 ‘마음의 창문’을 조금씩 여는 행위인 거 같다.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자기 자신에게로 숨어 들어가는 소심하고 수줍음 많은 아이에게 용기 한 스푼 더해주는 것 같은, 이 동화는 독자들에게 “나도 그래요”라는 공감과 함께 세상을 향해 마음의 창문까지 열게 해준다.
동화든 소설이든 제일 중요한 건 언제나 인물, 어떤 인물의 이미지가 작가의 마음속에 들어와 생생히 자리 잡을 때 그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가게 마련. 그렇다면 진희 작가가 생각하는 ‘요즘 시대 아이들을 위한 어른’이라는 인물의 모습은 어떨까.
“잔소리하고 꾸짖고 공부를 강요하고 자기 뜻대로 이것저것 시키는 어른들은 이미 많으니, 아이들 편이 되어 아이들 마음을 살펴보고 이해하고 끄덕여주는 단짝 친구 같은 어른이고 싶다.”고 대답한다.
자신의 글이 좋았다는 칭찬과 책을 읽고 감동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작가에게 새로운 꿈에 대해 물었다. “어린 시절 외로웠던 내게 책이 다정한 친구가 되어 주었던 것처럼 아프고 힘들고 외로운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는 작품을 쓰고 싶어요. 아, 그리고 스테디셀러도 한 권쯤 남기고 싶네요(웃음).”
마지막으로 작가는 몸이 아픈 아이들뿐만 아니라 마음이 아픈 아이들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단다. “많이 힘들지? 그렇지만 다 지나갈 거야. 반드시 괜찮아질 거야. 우리 조금만 더 힘내자! 내일은 꼭 온단다.” 작가의 이 말이 동화 속 교장 선생님이 몰래 알려준 비밀 주문처럼 꼭 이루어지기를 희망해본다. “똥똥 또르르 콩콩 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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