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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로 사랑을 전하는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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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미스피츠 버거 페이스북 @misfits.burgerpub

서울지하철 4호선 이수역과 사당역 사이,
번잡하고 넓은 도로 옆으로 난 길을 따라가다보면
금새 한적한 주택가 골목으로 들어서게 된다.
주택과 작은 가게들이 모여있는 길을 걷다 보면
유독 소박한 간판을 달고 있는 가게가 눈에 띈다.
화려한 간판과 조명으로 일부러 가게를 빛내지 않아도
빈티지한 올드펍의 외관이 내부 공간을 궁금하게 만드는,
수제버거 가게 ‘미스피츠(MISFITS)’이다.
미스피츠는 2016년 12월부터 매월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수익의 1%를 기부하고 있는 든든한 후원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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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이름의 가게를 만들기까지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죠.
    처음엔 샤로수길에서 아는 형과 동업으로 수제버거 가게를 냈었어요.
    이후엔 중국 톈진시에서 일도 해보고… 많은 우여곡절 끝에 2016년
    지금의 미스피츠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미스피츠를 운영하고 있는 이종관 후원자는
    원래부터 요리를 전공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학교를 다니면서 요식업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더 많은 걸 경험하고 싶어서
    2005년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그곳에서 좋은 인연을 만나 카페테리아에서
    일을 하면서 다양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었고,
    언젠가 자신의 가게를 꼭 세우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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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미스피츠 버거 인스타그램 @misfits_burger

    가게 이름인 ‘미스피츠’는 ‘딱 들어맞지 않는’ 이라는 사전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가게의 이름을 무엇으로 지을까 고민하던 중 사람들에게 틀에 박히지 않은
    색다르고 신선한 경험을 줄 수 있는 독특한 가게를 만들고 싶은 마음과 꼭 맞는
    단어라는 생각이 들어 직접 작명했다.
    “처음 이름을 지었을 땐 꽤나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같은 이름을 가진
    가게들도 많이 생기고, 심지어 한국에는 같은 이름의 가수가 데뷔도 했더라고요.”
    이제는 ‘미스피츠’를 검색하면 상단에 다른 정보들이 더 많이 나와서 조금은 아쉽지만
    여전히 이종관 후원자의 마음에 쏙 드는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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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관 후원자에게 후원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물어보았을 땐 예상하지 못했던
    답변이 돌아왔다. “사실… 가수 이승환 님의 팬입니다.”
    가수 이승환이 오랜 기간 후원하는 기관이라면 믿음이 가기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후원을 시작했다고 한다.
    “올해로 5년째 후원을 계속하고 있는데 재단 홈페이지만 봐도 모든 게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고, 후원금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가 있어서 믿음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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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후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게 쉽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매출의 1%를 기부하겠다 결심하고 후원을 시작했지만 가게가 지금처럼
    자리를 잡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매월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후원금을 보내는 게 쉽지 않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정산표 자체에 후원금 항목을 따로 넣어 후원이 자연스럽게 지속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제 생각에 나눔이라는 건... 그냥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요.
    내가 열심히 일해서 얻은 것들을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는 건
    그냥 그렇게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담백한 어조로, 기부에 특별한
    이유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말에서 이종관 후원자에게
    기부는 자연스러운 일상과 같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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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의 모든 메뉴는 후원자가 직접 고민하고 실험해서 개발했다고 한다.
    가게 이름처럼 틀에 박히지 않은 신선한 경험을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국내외 자료를 찾아보면서 메뉴 개발에 매진했다. 특히, 미스피츠의 햄버거는
    훈연을 가득 채운 덮개에 덮여 모래시계와 함께 서빙이 되는데 이러한 방법도 좀 더 색다르게
    햄버거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에 도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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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의 Pick!

“구운 파인애플이 들어간 엉클 파인버거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입니다.
그리고 크리미 미소버거는 양송이 볶음과 튀긴마늘, 짭쪼롬한 미소(된장)크림이
조합된 버거로 미스피츠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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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의 Pick!

“입안을 부드럽게 가득 채우는 이 맛은 마요네즈? no! 머스터드? no!
에그 샐러드와 햄버거가 만들어내는 환상의 조합이 궁금하다면,
미스 다이어리를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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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가게 운영도 조금은 힘들지만
    손님들이 안심하고 가게를 찾을 수 있도록 신경을 더 많이 쓰고 있다고 한다.
    “소독과 청소도 열심히 하고 손님들이 가지고 오신 마스크도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게
    보관팩도 제공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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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치료 받고 있는 아이들이 빨리 나아서 하고 싶은 거 다하면서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지금은 여유가 없어서 힘들지만
    상황이 더 나아지면 친구들에게 정말 맛있는 햄버거를 만들어주고 싶어요.
    내년에는 꼭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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