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뜬 얼굴로 한자리에 모인 소아암 어린이 가족과 의료진, 치료종결 메달을 목에 건 아이들을 위해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해마다 연말 즈음 볼 수 있었던 훈훈한 모습들. 소아암 치료라는 긴 여정을 성공적으로 완주한 친구들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응원하는 치료종결 축하행사가 올해는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만날 순 없어도 아이들이 기다리는 치료종결 기념메달과 축하선물은 언제나처럼 병원 의료진을 통해 전달되었습니다.
올해는 22개 소아암 치료 병원에서 주요 치료를 마친 763명의 친구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올해의 치료종결 선물은 깜찍한 캐릭터 시계로, 소아암 치료 후 새롭게 시작되는 시간, 희망찬 미래를 축하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내일을꿈꾸는우리 해시태그를 통해 치료종결자들의 멋진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메달과 함께 올 한해 가장 행복한 순간을 기억하고 축하합니다.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지난 12월 18일, 재단에서는 온택트 치료종결파티를 진행했습니다.
21명의 부산, 경남지역 거주 치료종결자들과 가족들이 줌(zoom)을 통해 소중한 순간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의사 선생님 대신 힘든 치료과정을 함께한 가족들이 치료종결자에게 메달과 선물을 전달해주었고,
치료종결자들은 악기를 연주하고 부모님을 위한 감사편지를 낭독했습니다.
온택트 치료종결파티를 기획한 이현경 사회복지사는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진행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매년 진행해왔던 치료종결파티는 온 가족이 총출동해서 축하하는 자리였어요.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면
이날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덜 돋보이지 않을까, 축하의 마음이 충분히 전해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온라인으로라도 진행하길 정말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보호자들께서 아이들에게 직접 메달을 걸어주는 것도 의미가 컸던 것 같아요.
또 온라인으로 진행된 덕분에 치료 중인 소아암 환아들도 참여할 수 있어 치료종결자들의 씩씩한 모습을 보며 치료 의지를 키울 수 있었고요.”
두 명의 소아암 치료종결자의 진행 하에 한 시간 동안 치료종결파티가
진행되었습니다. 2020 치료종결파티 MC는 홍은결, 박하윤 양이었는데요.
특히, 재단의 진로체험프로그램에서 라디오 DJ를 체험해 본 적이 있다는
홍은결 양은 차분하고 부드러운 진행 솜씨를 보여주었습니다.
“재단 사회복지사 선생님이 사회자 제안을 해주셨는데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눈 앞에 사람들이 없었는데도 막상 행사가 시작되니 조금 긴장되더라고요.”
홍은결 양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본 진행 경험이 떨렸지만 정말 소중한 경험으로
기억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비록 직접 만날 수는 없었지만 서로의 새출발을 함께 축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치료종결자 여러분의 건강한 내일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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