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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의 약속, 인천항만공사와의
특별한 인연

 인천항만공사 홍성소 건설부사장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천항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곳, 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와 소아암 어린이와는 무슨 관련이 있을까?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인천항만공사는 2017년 특별한 약속을 맺은 적이 있다.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향후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한 약속이다.
그 특별한 인연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인천항만공사 홍성소 건설부사장을 통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부사장님인천항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려요.

소아암 어린이 가족분들과 후원자분들께 이렇게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저는 2020년 11월 부임한 이후 인천항 개발사업 및 항만기술개발사업 등 인천항만공사 건설본부에서 수행 중인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1883년 제물포항으로 시작한 인천항의 시작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국가 경제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발전을 거듭해왔는데요.

개항 초기 제물포항

개항 초기 제물포항

인천 신항

인천 신항

*출처 :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발전을 위해 인프라 시설을
꾸준히 확충하고 항로와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 항만 건설과 운영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어오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인천항을 환서해권의 물류 중심 항만, 동북아 대표 해양 관광 메카로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사장님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재단과의 인연은 2017년부터 지속되어 오고 있는데요. 인천항만공사에서 운영하는
‘나음 햇빛 발전소’의 수익금으로 후원을 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부분인 것 같아요.

기후변화는 한 기업이나 국가 차원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21세기 인류 최대의 과제인데요.
특히, 대규모 인프라 시설을 갖추고 있는 항만의 경우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친환경 시설을 갖추고 친환경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함은 물론 친환경 에너지 도입을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인천항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함으로써 얻는 환경개선 효과에서 더 나아가,
태양광 발전소 운영을 통한 수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2017년 인천항 햇빛 나음발전소 건설을 통한 소아암 어린이 지원 업무협약 체결식

2017년 인천항 햇빛 나음발전소 건설을 통한
소아암 어린이 지원 업무협약 체결식

그러던 중 힘든 치료과정을 견디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들과 그 아이들을 간호하기 위해 먼 거리를 오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가족들이 병원 근처에 언제든지 머물 수 있도록 “햇빛이 주는 온기로 나을 수 있다는 마음과 나아질 거라는 믿음”을 의미하는 ‘나음쉼터’ 지원을
2017년에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태양광 발전은 수명이 20년 이상 되기 때문에 발전소가 운영되는 20년 동안에는 후원은 계속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센터1
센터2
부사장님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태양광 발전소 운영을 통한 일부 수익금을 인천시 지역사회 내의 복지 사각지대 및
위기 가정을 위해 후원하는 걸로도 알고 있는데요. 인천항만공사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다른 사회공헌 활동도 있을까요?

태양광 발전소 운영수익을 통하여 더 많은(多) 가(家)정에 인천항의 따뜻한 온(溫)기를 불어넣는 의미인
“다(多)가(家)온(溫) 인천항”이라는 모델을 기반으로 ‘나음 발전소’ 외에도, ‘나눔’, ‘국민’, ‘꿈나무’ 발전소 운영을 통하여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천항 햇빛, 나음 발전소
인천항 햇빛, 나음 발전소

인천항 햇빛, 나음 발전소 현장 사진

*출처 :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

‘나눔 발전소’는 인천항 인근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에 설치·운영 중인 태양광 발전소로 학교 내 저소득·취약계층 가정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천 북항 배후단지에서 운영 중인 ‘국민 발전소’를 통해서는 지역사회 저소득 조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 등의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천 내항 갑문 해수면에 설치한 ‘해상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서는 대기오염물질 저감분만큼 주어지는 탄소배출권 수익을 활용하여
지역사회 에너지 빈곤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인천항 밖으로도 영역을 확장하여, 섬 지역학교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연평도 등
인천 도서지역에 ‘꿈나무 발전소’를 설치하였고, 도서지역 학교에 안정적으로 친환경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아이들의 쾌적한 학습여건 조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부사장님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마지막으로 지금 이 시간에도 씩씩하게 치료를 받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 가족들을 위해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려요.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 19의 여파로 환아와 가족분들 모두 이전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아이들이 힘든 치료과정을 씩씩하게 견디고 일어나 꿈꾸는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한마음으로 응원하며,
저희 인천항만공사의 ‘나음쉼터’ 후원이 환아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부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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