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7일, 후원자님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공방'이 진행되었습니다. 역대 최고 참가 경쟁률을 보인 나눔공방. 그 현장을 살짝 공개합니다.
1부. 후원자님, 반갑습니다.
소소하게 기부만 하다가 직접 소아암 어린이를 돕고 싶어 찾았다는 후원자님, SNS으로만 재단을 접하다 직접 보고 싶었다는 후원자님, 동네 친구들과 뜻깊은 연말을 보내고 싶어 찾았다는 후원자님 등 15명의 후원자님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마치고, <후원자 가장 궁금해하는 BEST3>를 보여드렸는데요. 가장 반응이 좋았던 코너는 "내 후원금 1만원은 어떻게 쓰일까?"였던 것 같습니다. 후원금이 재단의 많은 사업에 어떻게 지원되고 있는지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려운 숫자나 대신 이야기 형식으로 진행되어 많은 분들이 공감하셨던 것 같습니다.
2부. 진정한 보물은 따뜻한 한마디.
놀이실, 심리치료실, 사무실. 재단 곳곳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직원은 어떻게 일하는지, 아이들은 어떠한 서비스를 받는지 간접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또 숨겨진 보물 찾기도 함께 진행되었는데요. 보물은 다름이 아니라, 바로 소아암 어린이 가족이 남긴 따뜻한 후기 였습니다. 그 후기 중 일부를 공개합니다.
- 소아암 어린이 가족 후기 -
" 의미 있는 행사가 14년이나
이어졌다고 들었어요. 나무처럼
무럭 무럭자라 100년이
지나도 늘 한결같이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행사가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
"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정말 아이가 아프기 전에는 알지도 못했던 곳인데 이젠 없어서는 안 될
곳이네요. "
" 우리 백혈병어린이재단(감히
'우리'라는
단어를 빌려 쓰겠습니다~^^)의 행사들은 모두 '진정성'을
담아 진행 하여 주시네요. 출발은 하셨는지 문자부터 도착 문자. 또 현장 체크까지 안전을 기해주셨고요. 행사장 도착까지 불편함은 없었는지 요리조리
살피시는 모습들까지 재단 직원분들과 자원봉사자 분들의 모습은 쌀쌀한 날씨에도 온기가 느껴졌습니다."
3부.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선물 만들기
오늘 행사의 메인. 면역력이 약해 항상 마스크를 쓰는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선물하는
시간입니다. 중간중간 바느질이 서툰 남자친구분과 어린 학생분들의 한숨 소리도 들렸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분 테이블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마스크를 만드는 시간과 모양은 다 달랐지만, 소아암
어린이의 완치를 응원하는 마음은 모두 같았습니다.
3시간이 넘게 행사가 진행되었지만,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각자 소감을 나누며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재단까지 발걸음 해주신 모든 후원자님 고맙습니다. 재단은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지원으로 꼭 필요한 곳에 희망을 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지켜봐주세요!
- 후원자 참여 소감 -
" 익숙하지 않은 바느질로 생각보다 어렵고 쉽지 않았지만 마스크 만드는 동안 받을 아이를 생각하니, 마음은
따뜻했습니다. "
" 가슴속에 찜빵을 찌는 듯 온기가 가득합니다. 가족행사처럼 매번 참여하고 싶어요 "
" 남편에게 매달 1개씩 마스크를 만들자고 했더니, 그냥 후원금을 증액 하자고 하네요
^^;; "
" 봉사하러 왔는데, 제가 더 받는 게 많았던 시간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