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독서법부터 바꿔라>를 집필한 기성준 작가입니다. 저는 진정한 독서란 실천과 나눔이 동반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서모임에서 함께하는 병조라는 친구가 작년 한 해 동안 300권을 읽은 뒤, 저에게 특별한 세레머니를 제안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산타가 되어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산타가 된 특별한 크리스마스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 이 행사를 위해서 많은 후원금과 선물들이 기부되었습니다. 도란이라는 도자기공방 사장님은 아이들을 위해서 2주 동안 50개의 목도리를 손수 만들어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봉사자들이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사랑이 담긴 편지를 써주셨습니다. 산타 옷을 입고, 아이들을 만나 선물을 직접 전달해주고, 함께 사진도 찍으면서 그 어느 때보다 더 의미 있는 크리스마스를 보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니, 매번 캐롤송만 들으며 지나가던 크리스마스가 너무나 뜻 깊은 크리스마스가 되었습니다.
결혼 1주년, 나눔을 통한 특별한 떡볶이
저 또한 20대 초반에 암 수술을 하고 6개월 동안 병원 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내가 아픈 이유는 분명 나보다 더 아픈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함일 것이야.”라는 마음을 가지고 아픔을 이겨냈습니다.
이런 저를 너무나도 잘 아는 아내가 결혼 1주년을 의미 있게 보내자고 했습니다. 저는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아내가 ‘그건 남편답지 않아요.’라고 말하더군요. 그 날, 무균실에서 고생하는 아이들을 위해 희망의 책들과 손수 쓴 편지를 선물했습니다. 아이들을 만나고 난 후에는 근처시장에서 떡볶이를 먹었습니다. 비록 결혼 1주년에 특별한 이벤트를 못했지만, 누군가를 위해서 보낸 특별한 하루였기에 근사한 레스토랑의 음식보다 시장의 떡볶이가 더 특별해지는 시간이었답니다.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어주는 기적의 이야기
앞으로 미라클 커뮤니티와 함께 소아암 아이들도 누군가의 희망이 되어줄 수 있다는 기적의 이야기를 만들려고 합니다. 소아암 아이들과 어린이날 파티를 하면서 아이 한명 한명에게 꿈을 물었어요. 이 아이들의 꿈을 가지고 인도에 있는 빈민가에 찾아가서 이렇게 전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아파하고 있는 어린이들도 꿈을 가지고 살고 있단다. 앞으로 희망을 가지고 어려움을 이겨내자.” 그리고 인도 빈민가 아이들에게도 꿈을 물어 소아암 아이들에게 전해줄 것입니다. “병이 생겨도 병원을 못가는 인도의 빈민가아이들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있단다. 우리 아픔을 이겨내고 꼭 꿈을 이루어서 친구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자.”
이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이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기적들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또한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할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기대가 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