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의미
현대리바트는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지만, ‘삶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기업’이라는 모토아래, 사회의 공기로서 소비자에게 받은 사랑을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을 큰 덕목으로 삼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이 많지만,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만큼 뜻 깊은 일은 없다는 생각으로 지난 2009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소중한 인연을 함께 해 왔습니다.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직원들 개개인이 어디에 사용이 되는지 알고, 보람을 느끼면서 기부를 하였고, 회사는 매칭그랜트를 통해 좀 더 많은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쉼터를 찾아 함께 어울리면서 아픔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오히려 어린 친구들의 밝은 모습을 보며 보람과 에너지를 느꼈다는 얘기를 하였습니다. 지난 8년 동안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함께 하면서, 회사와 직원들이 얻은 나눔의 기쁨은 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후원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 봄, 신촌 소아암쉼터에 주방가구를 후원하면서, 낡은 외벽을 새단장하는 벽화그리기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디자인팀 직원을 포함해 8명 정도가 참여하기로 하고 찾아가니, 약간 쌀쌀한 날씨에 생각보다 넓은 담장에 언제 완성하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천천히 밑그림을 그리고, 준비한 페인트로 하나 둘 색을 입혀 나갔습니다.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작품을 완성하고 있다는 느낌과 그림을 보면서 환하게 웃을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쉽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그림인지라 어설펐지만 완성된 모습을 보며 또 하고 싶다는 말들을 나눴던 즐거운 기억입니다.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에게
희망은 항상 어려움 속에서 빛을 보이기 마련입니다. 지금 당장은 다른 친구들처럼 마음껏 뛰어 놀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속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모습을 보는 가족의 마음도 편치 않으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럴수록, 희망을 놓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나을 수 있다는 마음과 나아질 거라는 믿음으로 희망을 절대 놓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현대리바트 뿐만 아니라,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어린 친구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마음 속 깊이 격려와 응원을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분명 따뜻한 희망은 찾아 올 것입니다.
- 글 임부택 차장(현대리바트 전략운영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