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최대의 명절을 맞이하여 병원과 쉼터에서 설을 보내야하는 소아암 어린이 가족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서울대학교병원에 있는 가족들과 서울한사랑의집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입니다.
사랑을 가득 담아 떡과 소불고기 세트, 그리고 미니스탠드(무드등)을 준비했는데 어떠신가요?
미니스탠드는 아이들이 직접 민속 스티커를 붙여서 꾸밀 수가 있는데요. 병실 한 편에 켜두면 명절 분위기가 물씬 나겠죠?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선물을 준비해서 서울대학교병원을 방문했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낮병동입니다. 지난 번 한과체험 때 만났던 이영이를 다시 만났네요. 설 연휴에도 항암치료 스케줄 때문에 시골에 내려가지 못한다고 하는데, 준비한 선물이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들에게 열심히 떡과 선물을 나누어주던 중 한 아이가 다가왔습니다. 누나가 치료를 받아야해서 함께 병원에 왔다고 하는데, "선생님! 저도 선생님이랑 같이 다닐래요!"라며 일일 도우미를 자청하네요. 고사리같은 작은 손으로 병원 구석 구석을 누비며 열심히 선물을 배달하는 모습이 너무나 예쁘고, 기특했습니다.
귀여운 일일 도우미(?)는 낮병동을 지나 입원병동에 선물을 전달하는 일정내내 끝까지 함께해주었습니다. 카트를 진두지휘하는 모습이 참 듬직하죠?
준비한 선물을 모두 전달하고 돌아가는 길에 선물을 드렸던 환아 보호자 분께서 추운 날씨에 고생 많았다며 따뜻한 차를 사주셨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훈훈함이 가득한 설날맞이 나눔행사네요. 다들 내년 설에는 아무쪼록 가족과 함께 병원이 아닌 집에서 즐거운 명절 보낼 수 있길 응원합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밖에도 한국감정평가협회의 후원으로 대구에 위치한 4개 병원과 부산에 있는 병원 4곳, 전남의 병원 1곳에서 한복사진촬영과 떡 나누기, 전통놀이 선물, 복주머니 만들기 등을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