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내리쬐던 6월 22일(금), 종근당 후원으로 소아암 어린이 가족들과 한남동 디뮤지엄을 다녀왔습니다!
현재 한남동 디뮤지엄에서는 날씨를 테마로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치료와 간병으로 문화생활을 즐길 여유가 없는 소아암 어린이 가족들이 모처럼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시간이었어요.
많은 소아암 어린이 가족들이 무더위를 뚫고! 와주셨습니다.
이 무더위를 뚫고 오신 분들이 또 있었는데 바로 종근당 직원분들입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직접 아이들을 만나러 와주신 종근당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감을 활용해서 날씨를 느껴보는 미션게임을 통해서 새로 만난 친구들, 종근당 선생님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봤어요.
솜으로 구름의 촉각을 상상해보고, 달달한 마시멜로로 구름의 맛을 상상해봤답니다.
그 밖에도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날씨체험으로 구성된 전시를 관람했어요.
캄캄한 안개의 방에 들어가서 분사되는 안개를 맞으면서 안개를 온몸으로 느끼기도 했답니다.
미술관 선생님의 작품 설명에 귀를 쫑긋하고 집중해서 듣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성인 보호자들도 아이들과 따로 날씨 전시를 감상했습니다.
모처럼 혼자서 또는 부부끼리 여유있는 시간을 드리기 위함이었어요.
미술관 가이드 선생님 설명이 끝난 후 자유시간에도 한 번 더 관람을 하실 만큼 무척 즐거워하셨습니다.
만져보고 들어보는 등 다양한 오감으로 천둥, 비, 안개, 빛을 체험해봤어요.
이제 다양한 날씨들에 내 기분을 빗대어 표현해보기로 했어요.
"내마음 날씨 설명서"를 통해 기쁨, 신남, 화남, 우울함, 슬픔 등 다양한 감정들을 이야기하고 이를 날씨 박스에 담아 표현해보기로 했습니다.
알록달록한 날씨박스 재료들을 고르는 아이들의 표정이 신이 났어요. 이때는 모두가 예술가였답니다.
짜잔! 아이들의 마음이 담긴 날씨박스예요.
"나의 재미있는 마음을 세상의 모든 날씨로 표현"했다는 친구도 있었구요.
"나의 화난 마음을 화산으로 표현"했다는 친구도 있었어요.
"나의 기쁜 마음을 햇빛이 쨍쨍한 날씨"로 표현했다는 친구도 있었어요.
다양한 감정과 날씨가 있듯이 아이들의 마음속도 다양하고 그 표현도 제각각 다른 것이 무척 신기하고 예뻤습니다.
이제 내가 만든 마음날씨박스를 친구들과 부모님께 소개해드리는 시간!
용기있게 손을 들어 발표를 했어요. 내 마음이 이랬었고, 그 마음들을 어떤 날씨로 표현했는지 씩씩하게 발표하는 친구들.
그 예쁜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쁜 선생님들과 부모님들. 학예회 같았답니다.
참여한 모두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예술체험은 8월에 예정되어 있어요.
8월 예술체험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