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봄비가 촉촉히 내렸던 지난 3월 20일(수),
한남동 디뮤지엄에 소아암 어린이 가족들을 초대해서 예술체험을 진행했습니다.
디뮤지엄에서 열린 전시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를 함께 관람하고 재미난 창작활동을 했답니다.
해당 전시는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정글 컨셉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처럼의 미술관 나들이를 위해 걸음해준 소아암 어린이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았답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종근당 임직원들이 후원과 봉사에 참여해주었어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을 후원해주고, 소아암 어린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시간을 내어준 종근당 임직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미술관 관람을 하기에 앞서서 드로잉이 무엇인지 직접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투명한 종이에 내 얼굴 또는 옆 짝꿍 얼굴을 그려보았어요.
오늘 처음 만난 사이였지만 어느새 친해져서 옆 짝꿍 얼굴을 그리는 동안 웃음이 끊이지 않았답니다.
그림만 보고도 누군지 알아볼 만큼 정말 잘 그렸어요.
재미있고 기발한 컨셉의 전시 공간을 친구들과 함께 구경도 했어요.
알록달록한 그림이 가득찬 방에 들어갔을 때는 동화 속에 들어간 것 같았어요.
이제는 직접 나만의 드로잉 정글을 꾸며보는 시간!
나의 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정글을 꾸며보기로 했어요.
어떤 친구는 겨울을 주제로 했던 작품이 생각난다며 자신만의 겨울왕국을 만들었답니다.
아이들이 꿈꾸는 것으로 가득찬 드로잉 정글, 참 예뻤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는 전시관람과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동안, 성인 보호자들도 전시를 구경했습니다.
바쁜 일상을 잠시 제쳐두고 모처럼 예술을 즐기는 시간에 모두가 즐거워했습니다.
전시티켓으로 9월 1일까지 재입장이 가능한데 대부분의 가족들이 다시 오겠다고 하실 정도였어요.
내가 꿈꾸는 것들로 꾸며본 드로잉 정글.
아이들이 꿈꾸는 것마다 실현되는 멋진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