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치료 기간이지만 '설날'을 떠올리면 행복하게 추억할 수 있는 순간을 선물하고 싶어 지역별로 설날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함께 떡을 만들고, 병원을 방문해 정을 나누고, 예쁜 한복을 입고 보낸 이 시간들이 암과 싸우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먼저 서울나음소아암센터 소식입니다.
2월 13일 화요일, 서울나음소아암센터에서는 설 맞이 떡 만들기 체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조그만 손으로 야무지게 바람떡, 꽃산병, 다식을 만드는 친구들은 처음 해본 떡 만들기가 재미가 있는지 프로그램 내내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만든 떡을 집에 가서 동생과 함께 나눠 먹겠다는 친구,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선물로 보내겠다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는 부모님들의 얼굴에도 슬며시 행복이 피어납니다.
이 밖에도 서울대학교병원을 방문하여 병원에서 설날을 보내야하는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떡과 선물을 전달하고 왔습니다.
다음은 부산나음소아암센터 소식입니다.
부산나음소아암센터에서는 2월 12일, 부산, 경남 지역의 친구들을 위해 오전에는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한복 사진 촬영과 떡 나눔을, 오후에는 부산나음소아암센터에서 '화과자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환자복 대신 예쁜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함께 화과자를 만들며 보낸 오늘 하루가 우리 친구들의 마음속에 즐거운 설날 추억으로 자리 잡길 바랍니다!
광주나음소아암센터에서는 2월 9일, 광주, 호남 지역에 거주 중인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강정을 만들고, 민속놀이(투호놀이, 사방치기, 딱지치기)를 즐겼습니다. 특히 딱지치기를 할 때 다들 얼마나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셨는지 아래층에서 항의가 들어올까 조마조마 했답니다.
2월 13일에는 화순전남대학교 병원을 방문해 떡을 나누고, 병실에서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세트를 선물했습니다. 비록 병원에서 보내는 설이지만 병실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길 바랍니다!
대구우체국한사랑의 집에서는 2월 14일, 경북대학교어린이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동산의료원, 영남대학교병원을 방문하여 병실에서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놀이 선물세트를 전달하고 왔습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을 앞두고 준비한 작은 선물과 체험 프로그램이 즐거운 설날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내년 설날에는 꼭!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과 함께 집에서 즐거운 명절을 보내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