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때문에 글 쓰는게 많이 늦었네요 ㅠㅠ
따분하게 방학을 보내던 중 재단 홈페이지에
완치자를 대상으로 희망장학금을 준다는 공지사항을 보고
정성스럽게 글을 써서 보냈더니 운이 좋게 선정이 됐더라구요!
그래서 23일 월요일에 서울로 수여식을 다녀 왔습니다 ^^
집이 진도라서 너무 멀어서 조금 힘들었어요 ㅠㅠ
제가 선정된 10명 중에 가장 어리고 풋풋해서 장학생 대표로 인삿말을 했어요! ㅎㅎ
인터뷰도 두번이나 했죠 ㅎㅎ
솔직히 수여식에 가기전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가서 되게 많은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저의 치료시절에 있었던 많은 일들,
그리고 제가 느꼈던 많은 감정들을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많은 완치자 여러분들이 저와 같은 생각들을 많이 하셨더라구요.
'왜 하필 나여야 하나' 이 생각이 치료 중에 많이 들곤 했었는데
다른 형, 누나들도 이런 생각을 많이 하셨더라구요.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어린 시절 아픈 경험이 있었고
그 아프고 힘든 경험을 극복했기 때문에 현재 저는 정신적으로 많이 강해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치료중인 여러분!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세요!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지내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
다들 화이팅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