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살에 박규진입니다.
때는 2009년 18살 고등학교 2학년때인 저는 남들보다 건장하게 좋아하는 운동 꾸준히 해가며 살아오던 때였어요 하지만 몸이 조금 이상은 했지요 그때 들어서 부쩍 살도 빠지고 멍도 많이 들고 특히 많이 피곤했었던것 같아요 이 외에는 별다른 증상은 없이 잘 살아 왔었는데 어느 날 학교에 있기가 너무 싫어서 오른쪽 밑 배가 아프면 맹장이 의심되서 병원을 가기위해 조퇴를 할 수 있으니깐 그걸 빌미 삼아 조퇴하여 집에서 쉬고 싶어서 꾀병을 부리고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갔어요 비싼 CT를 찍자 하길래 꾀병으로 병원에 온 저는 배도 하나도 안아팠기에 안 찍는다고 때를 썼죠 결국 찍게 되었는데 정말 맹장이였던거에요 급성이라 급하게 수술날짜를 잡고 입원을 하고 피검사를 했는데 피수치가 이상해서 몇번 다시 피검사를 했어요 그러던 중 의사선생님 께서 큰 병원에 가보라 하셔서 화순 전남대학교 병원으로 갔죠 갔더니 생전 남들보다 건강하게 살아온 저에게 골수검사를 실시하고 2009년 10월에 중증 '재생불량성빈혈' 이라는 병을 진단 받게되었어요.
처음에는 놀라고 힘들고 슬펐지만 바로 정신 차리고는 이윽고 생각과 마음가짐을 달리 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때가 한창 신종플루가 크게 유행했던터라 중증환자이고 면역력이 제로인 저는 정말 위험했거든요 그때 저는 모든 병은 자신과의 싸움 이다 난 지지 않는다 이기고 많다 왜냐? 난 박규진 이니까 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버텨서 1달뒤에 막내동생과 골수등 모든게 100%일치한다는 말을 듣고 바로 이식에 들어갔어요 이식과정은 특별한 상황없이 순조롭게 잘 진행 됬어요 처음 항암제를 맞거나 처음 골수검사를 하거나 처음은 굉장히 힘들었지만 마음가짐을 달리 하니 물론 제 주관적 생각이지만 저는 별로 힘들지 않았어요; 골수검사도 별로 안아파하고 항암제맞을때도 몇번 토하니깐 그냥 아예 아무것도 안먹어버려서;; 잘 씻지도 않고 소독도 안하고 그런저에게 정말 운이 따랐는지는 모르겠지만 입한번 헐지도 않고 그대로 잘 진행됬죠.. 생각해보니 저는 소변줄이 세상에서 가장 아팠던것 같아요 ;; 그거 할때만 비명만 30분 질렀나?^^;; 어쨋든 그런 과정을 마치고 이식 후 나타날 수 있는 숙주반응도 단하나도 없이!! 2010년 10월에 완치판정을 받았어요 1년만에 완치가된 아주 빠른 케이스 인데 남들보다는 빠른 투병생활이였지만 그만큼의 노력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 입으로 말하기 좀 쑥스럽지만 병원교수님도 말씀하셨길 남들보다 '의지'가 굉장히 강했어요 물론 그만큼의 운도 있었겠지만 그냥 정말 이악물고 근성하나로만 버텨냈던것 같아요 아! 이런생각도 가졌었어요! "아, 내가 이거 하나 이기지 못하면 앞으로 그 어떤것도 이기지 못할것이다. 무조건 이긴다. 지지않는다 왜냐? 난 박규진이니까" 이러면서 하루하루 정말 잘 버텨냈던것이 저에 가장큰 약이 였었던걸로 생각해요.
전 제가 아팠던 사실을 부끄러워 하지 않아요 정말 세상에서 돈주고 살수 없는 가장 특별한 경험을 가진 거에요 이 경험이 앞으로 제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디딤돌이 되리라 저는 아직도 믿고 아니 알고 있어요!!
어느 누구와 비추워 봤을때 꿀리지 않을꺼에요 왜냐? 죽다 살아남았으면 무엇이든지 할수 있거든요!!
저는 투병생활과 동시에 고3이여서 ㅠㅠ 공부를 할수가 없는 상황속에서도 대학에 가려고 열심히 노력해서 결국엔 제가 원하는 과에 입학하게 되어서 이제막 1학기를 끝마치고 2학기 에 들어갔어요
저는 호남대학교 물리치료학과에 재학중인데 물리치료학과라는 곳은 제게 특별한 곳이에요
이식과정중 무균실에 있을당시에 저는 아프기전 다친 무릎이 굉장히 아팠어요 백혈구 촉진제를 맞으면
비명이 떠나가라 질러질 정도였죠 그걸 경험하고 나서는 '아, 나와같은 상황으로 아픈 환아에게 물리치료를 해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결심하게 되어 물리치료학과에 들어가기로 결심하게 된거에요!!
그래서 환아 여러분에게 정말 모범이 되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이런말도 다 제가 완치가 되었기 때문에 할수 있었듯이 더 훌륭한 사람으로써 모범이 되고 싶어요!! 그게 제 목표이자 인생에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서 말했듯이 병마는 자신과의 싸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무기는 단 하나에요!!
바로 "의지" 이 의지가 세상 어떤 약보다도 좋은 만병통치약일겁니다.
그러면 앞으로 세상에 그 무엇도 자신을 이길 병마는 없을거고!!
세상 그 무엇도 다 자신있게 할 수 있을거에요!!
환아, 그리고 완치자 여러분들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