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은 지 벌써 11년이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향한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의 마음은 아주 작게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학교로, 사회로, 건강하게 다시 돌아가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더 큰 나눔으로 더 큰 행복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조금씩 더 커졌습니다.
2018년 우리 임직원들은 100여개의 히크만 주머니를 만들어 재단으로 보냈습니다. 각자의 집에서 서툰 솜씨의 자녀들까지 함께 참여했던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는 가족들을 많이도 울게 했다고 하셨습니다. 아마도 아이들의 완치를 바라는 그 마음이 히크만 주머니를 직접 보면서 더 간절해졌기 때문이겠지요.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도 누군가의 아빠이고 엄마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더 눈에 밟히고 아이들 부모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기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재단과의 인연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올해는 우리 아이들과 가족들을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만남의 시간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막연하게 서로의 모습을 상상하기보다는 서로 손을 맞잡고 눈을 마주보고 웃어주는 것이 가장 큰 응원이 될 수 있을 거라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함께 서로를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나눔과 행복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은 1% 나눔을 통해 더 많은 소아암 어린이를 지원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고생하시는 아버님, 어머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