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한 아이가 백혈병에 걸렸습니다.
당시 의료수준으로는 치료가 쉽지 않아 안타깝지만 아이의 부모는 아이를 가슴에 묻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아이의 아버지는 오랜시간 고민했습니다.
이 아이를 위해, 같은 소아암이라는 병을 치료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밝은 미래를 선물할 방법은 없을까....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퇴직 후 작은 금액들을 모아 소아암 아이들을 돕자!
그 티끌같은 시작이 마침내 태산이 되어 2015년 1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7,1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위 이야기의 주인공인 문금용 후원자님의 소망대로 후원금의 일부가 소아암을 이겨내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완치자 15명에게 희망장학금으로 전달되었습니다.
이렇게 자랑스런 완치자들을 직접 치료하신 각 병원의 의사선생님들이 보내신 축하메시지.
완치자들과 함께 참여하신 가족들에게 큰 감동이 되었겠지요?
장학금을 받은 완치자들의 꿈은 무엇일까? 그들에게 암은 무엇일까?
궁금한 마음에 묻자 여러 완치자들이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한결같이 말합니다.
"암은 더이상 내 삶의 걸림돌이 아니에요."
탈모로 고민하는 소아암 아이들을 위한 모발기증을 위해 머리를 기르고 있는 남자 완치자.
소아암의 치료성과를 높일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고 싶다는 대학원생 완치자.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패션쇼를 하고 싶다는 패션디자이너 지망생 완치자.
각자 다른 분야의 길을 걷고 있지만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치료 중인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완치자들이 참 기특하고 예뻐보였습니다.
지금 그리고 있는 자신의 미래 모습이 꼭 이루어지길 재단도 함께 기원합니다.
모두모두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