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금요일 저녁, 소아암 완치자 활동가들과 함께 희망별빛 전시를 개최했습니다.
열 명 남짓의 소아암 완치자 청년들이 서울의 중심인 청계천으로 모여 몇 달 전부터 준비한 희망별빛 전시를 실행으로 옮겼습니다. 몇 차례에 걸친 완치자 활동가 모임에서는 소아암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이슈는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완치자들은 '힘든 치료 과정에 대한 관심과 응원이 부족하다.', '소아암에 대해 사람들이 무관심하다.', '소아암 질병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등 여러 가지 문제점에 공감하고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희망별빛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희망별빛 캠페인은 사람들이 소아암에 관심을 가지도록 공공장소에 전시하고, 소아암 어린이들을 응원하는 소아암 캠페인입니다. 약 한 달 전에는 소아암 쉼터를 야광별 스티커로 꾸미는 깜짝 이벤트를 했고, 야광스티커 세트를 만들어서 소아암 가족들에게 보내기 위한 준비도 마쳤습니다. 소아암과 싸우는 어린이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누가 시킨 일도 아닌데, 자발적으로 함께해 준 그 따뜻한 마음이 참 소중했습니다. 야외에서 오랜 시간 쉴 틈 없이 움직이고, 수백 개의 풍선을 만드느라 손에 물집이 생겨서 많이 아팠을 텐데도 힘든 기색 없이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해준 청년들의 땀방울이 아름답습니다.
이번 캠페인에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도움이 있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참여해 준 '소아암 완치자 활동가들'과 온라인 나눔 메신저 '위대한 블로거', 캠페인 영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한 '밀크팩토리'도 많은 부분을 재능기부로 참여해주었습니다. 희망별빛 붓글씨는 윤영웅 님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습니다.
무기명으로 진행된 사후 설문조사에서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 중 92%가 '캠페인의 의미와 역할을 제대로 인지하고 참여'하였고, 84.6%가 '시간과 장소가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자원봉사자가 '다음에도 꼭 함께하겠다'라고 응답했습니다.
자원봉사로 참여한 사람들은 희망별빛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 우리 ][ 세상을 밝히는 따뜻함 ]
희망별빛은 [ 소아암 어린이를 따뜻하게 감싸는 포근한 사랑 ]이다.[ 소중함의 표현 ]
[ 소아암 환아들의 희망 ]
청계천 전시와 이벤트는 막을 내렸지만, 희망별빛은 계속 빛날 것입니다.
희망별빛은 지금 여기에, 바로 여러분이에요!
희망별빛 청계천 - 함께한 사람들
소아암 완치자 : 김이화 남은채 문하은 양근호 유지현 장혜민 김현주 이유진 임주찬
위대한 블로거 : 박경난 유정민 이슬기 이현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 김민 남연주 서선원 윤아라 이별님 이인숙 이혜란 정민영 최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