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새학기를 맞이하여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초등학교로 소아암교육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소아암교육은 치료가 끝났지만 아직 머리카락이 다 자라지않아 복학을 앞두고 여러가지 고민이 많았던 한 소아암 어린이의 요청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교육을 통해 친구들에게 전하고싶었던 이야기는 왜 머리카락 제대로 자라는지 않는지, 외모에 변화로 자신감을 잊어버린 자기에게 먼저 다가와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치료 후유증으로 인해 글씨를 쓸때나 체육활동을 할 때 자기가 조금 느리더라도 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학교를 방문하여 약 50분간 소아암관련 영상시청, 퀴즈풀기, 메시지 카드 쓰기 등의 활동을 통해 아이가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설명을 하고, 함께 생활하게 될 친구는 어른도 견디기 힘든 소아암 치료를 이겨낸 정말 멋진 친구라는 걸 상기시켜주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부모님을 통해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소아암 어린이가 "기분이 되게 좋았어! 친구를 3명이나 사귀어서 정말 행복해!"라며 기뻐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다시 한 번 소아암교육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힘들었던만큼 앞으로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 수 있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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