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의 꿈을 담은 희망나무야 무럭무럭 자라렴!
자기와 같은 이름을 가진 나무가 생긴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요?
지난 2002년 첫 나무를 심고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희망나무심기는 소아암과 싸우는 어린이와 가족이 완치의 희망과 미래의 꿈을 담은 특별한 나무를 심는 행사입니다.
희망나무심기에는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듯, 소아암 치료 중인 어린이 또한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소중한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눈부시게 화창했던 4월 17일 수요일, 올해도 저마다 가슴 가득 설렘을 안고 희망동산에 모였습니다.
조그만 삽과 물 조리개를 보고 흥분한 어린이들을 함께 심을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도 전에 나무를 심고 싶어 엉덩이가 들썩들썩 합니다.
어찌 보면 구덩이를 파고, 나무를 묻고, 물을 뿌리는 평범한 일이지만, 모처럼 온 가족이 야외에 나와 흙을 밟고 함께 나무를 심는다는 그 사실 자체 만으로 감사한 가족들에겐 절대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올해는 85명의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이 희망동산을 찾았습니다.
어느덧 1,063명이라는 많은 사람의 꿈을 품게 된 희망동산이 언제까지고 건강하고 푸르르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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