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많이 늦기는 했지만 그래두 기한내에는 쓸 수 있게 되어 다행이에요!! ^_^
서울 다녀와서 방학마무리하면서 약속했던 친구들과의 여행도 다녀오고
부산에서의 마무리도 하고 학교갈 준비에 짐도 싸고 이래저래 할일이 많던 터라
이제야 시간이 나게되었어요...
뭐 어떻게 이거 쓸 시간조차 안났어! 이럼 할말 없지만 시간에 쫓겨가며 급하게 쓰고 싶지는
않아서 개강하고 어느정도 학교도 적응하고 주말에 시간이 나서 이렇게 글을 써보려고 한답니다^_^
치료받고 있는 친구들이 궁금해 할 점 같은것들 위주로 솔직+편안하게 쓰려고 하니
늦게 올린다고 너무 미워하진 말아주세요...ㅜㅜ
음, 제가 받았던 질문 중에 지금 기억에 나는 걸 떠올려 보니 이 두가지가 생각이 나네요
첫번째는 치료 끝나고 나서 음식 및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였던 것 같은데
그때도 그렇지만 솔직하게 답해드릴께요 ~
치료중일때는 게다가 저는 항암과 방사선을 동시에 해서 정말 입안이 다 헐고 잘 먹지도 못해서
정말 헬쓱해진데다가 체력이 많이 약해져있었어요
그런데도 피랑 영양제는 거의 맞지 않았던 걸로 기억해요
비결이랄꺼까진 없지만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내가 먹을 수 있는 것에 한해 정말 열심히
먹었기 때문이에요~ 치료 받고 있는 와중에는 정말 독극물수준의 약을 맞고 있는데
나쁜음식 가릴 필요가 없다고 느꼈고 뭐든지 먹고 기운을 내야한다는게 의사선생님들과 부모님의
지론이셨기 때문에 저는 정말 먹고 싶은것 제가 먹을 수 있는것은 다 먹었어요
예를 들어 치킨이나 햄버거 매콤한 라면 이런것도 다 먹고 탄산도 먹고 다 했어요
물론 저런것만 먹었던 것은 아니구요 제가 아프기 전에도 저런 음식들은 별로 안 좋아했거든요
아프기전에도 집에서 저희어머니께선 조미료를 쓰지 않으시는 분이셨고 라면이나 인스턴트 음식은
금지였기 때문에 제가 원래 길들여져있던 입맛은 된장찌개 나물 국 해산물 육류 이런것을 좋아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주식은 밥에 저런 음식들을 좋아했지만 치료받는 중에는 속도 부대끼고 뭔가
색다른게 먹어보고 싶고 그래서 치킨이나 과자류 같은게 생각나면 그냥 먹었어요
괜히 나쁜음식이라구 못 먹고 그래서 더 스트레스 받고 이런게 더 안좋다고 생각하기도 했었구요
그렇게 먹고 싶은것은 다먹었고 최대한 많이 먹을력 노력했어요 토할땐 토하더라도 일단 먹어놓고
토하는게 더 나은것 같기도 했던것 같고 ㅎㅎ
같이 치료받고 있던 친구들중에는 그냥 아예 안먹고 지방과 각종 영양제 비타민을 맞으며
버티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어떤 방법이 더 낫다고는 말할수는 없겠지만
저는 제가 한 방식도 나쁘지 않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의사선생님도 항상 잘 먹는다고 칭찬도 해주셨고 의사선생님도 말씀하시기를 못 먹어내면
영양제도 있고하니 억지로 먹을 필요까진 없지만 그래도 밥한숟갈이 영양제 한병보다는 낫다고
하셨던게 생각이 나요~ 그리고 이렇게 열심히 먹어서 피나 영양제를 비롯한 각종 보조약들을 안 맞게
되면 그만큼 혈관도 오래가요~ ^^ 전 그래서 치료기간도 꽤 긴편이었고 수술도 잦았고 게다가 원래
체질자체도 혈관이 잘 나오지 않는 편이었는데도 하이드로나 케모포터(정확한 용어는 모르겠지만
제가 치료받을 때는 그렇게 불렀어요^^:;;) 심지 않구 제 혈관들로 버텼어요
많이 찔리고 거의 네다섯번만에 맞고 이래서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감염위험때문에
걱정하고 이런건 없었던 것 같아요
아참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제가 치료받는 중에 호중구였나?! 아무튼 면역이 약해져서
1000밑으로 수치가 떨어지면 그때는 아무리 먹고 싶어도 날것은 안 먹었어요 ㅜㅜ
그게 유일하게 금지 음식이었던것 같네요;;
그래도 방법은 있어요 맛은 없지만 무조건 삶아서 먹으면... ㅋㅋ
우유는 멸균우유먹고 과일은 통조림 먹고 회는 삶아먹고 등등
그리고 치료 끝나고 나서는 음식은 가리시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잘 안가려요^^;;;
뭐 이상한 생각이고 자기합리화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우리들의 병이 음식 환경 이런데서만
오는거라곤 생각하지 않아요
아직 현대의학으로 백혈병 소아암의 직접적인 원인은 밝혀 지지않았기 때문에 정말 원인은
아무도 모르는 거죠
음식이나 생활패턴등은 그냥 아플 확률을 높여준다는 거니깐,,
그렇게 따지면 이 세상에서 자연속에서 마냥 살아가지않는한 평범한 생활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렇게 좋은 음식만 먹고 좋은 공기만 마셔도 아픈 사람들은 정말 왜 그런건지 의문도 들구요
저같은 경우도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원래 어머니께서 음식하실때 조미료 전혀 쓰지 않으셨고
집안 분위기 자체가 밀가루 선호하지않고 삼시세끼 꼭 밥과 국을 먹었고
인스턴트 취급도 거의 안했고 공기도 그다지 나쁜곳에서 살지는 않았는데 전 아프게 되었어요
그리고 같은 환경에서 자란 언니나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친구들은 아프지 않았구요
또다른 예를 들자면 같이 치료받는 아이중에 밀양 공기좋고 물좋고 음식좋은 곳에서 정말 튼튼하게
자라며 잔병치레 한번안하던 아이도 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제 생각은 너무 신경을 쓰며 일일히 금지음식을 만들고 음식을 가리고
그래서 스트레스 받고 이러기 보단 그냥 먹고 싶은거 먹자는 주의에요
물론 굳이 안좋은 음식을 찾아서 먹고 이럴 분들도 없겠지만 ^^
그리고 한 음식안에서도 어떤 성분은 몸에 좋은 영향을 끼칠수도 있지만 나쁜 영향을 끼칠수도 있어요
그러니깐 정말 몸에 좋은 음식만 가려서 먹는다는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요
그러므로 음 저의 지금 생활을 말하자면 그냥 주식은 밥을 먹고 과일 자주 먹고 (억지로는 아니고
좋아해서 여러가지 과일들을 하루에 여러번 먹어요) 고기를 또 좋아해서 고기도 자주먹고
해산물좋아해서 회도 자주 먹고 친구들만나러나 외식같은거 하러나가서 패스트푸드 인스턴트도 먹고
군것질 하는거 좋아해서 과자도 자주 먹구요 ㅎㅎ
한약이나 보조식품은 가끔씩 먹어요 저는 믿지 않지마 어머니의 성화에 못이겨
고3수험생활할때 몇번먹기는 했어요 그리고 언니가 하는 일이 제약쪽이라
비타민이나 보조식품같은거 나오면 그냥 몇번 먹고
근데 먹어서 좋다거나 제가 느끼기에 좋다고 느낀적은 없어요
먹어서 나쁠거야 없겠지만 그닥 좋은것도 없다는게 제 생각~
그러니 저 약값들도 만만치 않은데 일부러야 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그 돈으로 먹고 싶은거 먹고 가보고싶은데 가고 정신건강을 맑게 유지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봐요!! ^^
그리고 이건 성인분들에게만 해당되는 건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가고 이러면
술자리가 자연히 많이 생긴답니다ㅋㅋ 그렇지만 요즘 분위기는 절대 강요하는 분위기 아니구요
조금 엄격한 분위기에서도 자신의 적절한 사유를 말하면 절대절대 네버 강요하지 않아요
내가 크리스찬이므로 나는 금주를 해야한다 이러면 받아들여지고
내가 아팠기 때문에 나는 먹고 싶지않다 이래도 물론 받아들여지고
그냥 나는 술이 약해서 못 마시겠다 혹은 술이 싫다 이래도 괜찮아요
그러므로 술을 먹느냐 마느냐는 오로지 본인 의지에 달린거죠
하지만 저는 술이 정말 싫은 것도 아니고 분위기상 몇잔정도는 친목을 더 좋게 하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셔요
그렇다고 술을 너무 좋아해서 폭음 과음 이런거 하는 사람은 아니구요^^;;
필요하다 싶을때 내 몸을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정도 한해서만 마셔요
뭐 과학적 분석 이런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적당한 알콜은 장수하게 한다니 참고하시구요ㅎㅎ
그러니 이건 본인들이 생각하고 결정하기 나름이에요
나는 되도록이면 건강에 좋지 않을것같은것들 하고 싶지 않다 이러면
치료 끝나고 나서 음식도 생활도 가리시구요
나는 정신건강이 더 중요하고 스트레스받고 신경쓰고 이러는게 더 싫어 이러면
치료 끝나고 나서 하고싶은거 먹고 싶은거 먹구요
대신 둘중 어느 방법을 택하더라고 그에 따른 결과는 아무도 예측 할 수 없다는 거니
어떤 결과가 따르더라도 본인이 감당하셔야 하는 거에요
전 백혈병과 소아암은 항상 확률의 병이라고 생각하는 쪽이기 때문에
나중에 어떤 결과가 와도 원인을 이런데서 찾아 엮지는 않을 거랍니다 ㅎㅎ
아 참 술 말고 하나더 빠뜨린게 있는데 담배 !!!
워낙 담배 연기 싫어하고 담배는 어떨까 호기심 도 없기에 저는 담배 피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담배는 몸에 좋을까 나쁠까 긴가 민가 한게 아니라
그냥 백해무익이죠! 그래서 더욱 피워야할 이유가 없구요
뭐 원래 담배 피던 분이시라면 담배를 피면 스트레스 해소가 돼
그런데 금연을 하라니 그러 난 스트레스 받아서 너무너무 힘들것 같아
그러므로 난 계속 피겠어 이러면 할말 없지만
우리는 다들 어릴 때 아팠으니 원래 아프기 전부터 담배 피시던 분들은 없을 꺼라는 전제하에
담배를 피워서 스트레스 해소 해본적이 없으니 일부러 찾아 피울 이유도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므로 저는 담배를 피지 않구요 앞으로도 피울 생각 없고 담배만큼은 전혀 권해드리고 싶지않아요
음식이나 기호식품에 관한 얘기는 여기 까지구
일반적인 생활패턴등은 아프기전이나 아프고난후나 치료끝나고 난 후 별로 다를게 없어요
원래 놀러다니는것 밖에 나가 다니는것 산 바다 강 이런데 좋아해서 등산까진 아니지만
산책정도는 한번씩 하구요 저는 무교지만 집안이 불교라 다니는 절이 다 산속에 있다보니
일년에 꼭 몇번씩은 산에 가게되요
어머니 고향이 바다고 아버지 고향이 산이라 또 산 바다랑 친하구요
사는곳이 부산이다 보니 바다 자주 가게 되구 ㅎㅎ
그치만 운동 하는건 그다지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아서 규칙적으로 하는 건 아니지만
베드민턴이나 학교에서 하는 필라테스 정도는 해요
스포츠 하는건 공을 약간 무서워하는 관계로 직접하는경우는 거의 없지만
야구 축구 특히 야구 무지무지 좋아해서 보러가기도 하구요
뭐 이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별다른 건 없네요 ㅎㅎ
이상 첫번째 질문 치료중일때와 치료 끝나고 나서 음식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나요에 대한
저의 아주아주 솔직한 답이었습니다. ^^
답이 너무 길어서 읽기 힘드셨다면 그래서 스크롤바를 쭉 내리신분들을 위해서 요약하자면
최고의 건강관리는 정신건강이다! 마음먹기 나름이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밝게 살자라는
것이 제가 위에서 한 말입니다^^
질문 하나 답한건데두 너무너무 기네요 ㅜㅜ
그래도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을 위해 두번 째 질문도 답해 드리겠습니다 !
두 번째 질문, 공부는 어떻게 해서 대학에 가나요?
음 이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완치자 분들이 많이들 얘기 해주신것 같은데
저도 뭐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프기전부터 공부하는거 싫어하는 편은 아니었고 그래서 학교가는것
숙제하는것 시험치는것 그래서 선생님과 부모님께 칭찬듣는것이 좋았습니다
물론 어릴때 이니 가능한것이였을지도?ㅎㅎㅎ
(전 참고로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6학년때까지 공백기간입니다~)
그런데 아프고 나니 학교에 갈 수 없었고 그래서 자연히 공부는 손에서 놓게 되었습니다.
일부러 공부를 안한 것은 아니고 그냥 병원에서 치료받고 치료받는 중간중간에
놀러다니고 이런것이 더 재밌었구요
학교에 가지 않으니 시험볼일도 그래서 칭찬받을 일도 없으니 구지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그리고 초등학생이다 보니 공부를 안했는데도 큰 지장은 없더라구요 ㅋ
또 하나 제가 치료받을 당시에는 (2000~2002년) 병원학교라는 개념이 없었어요
출석인정도 당연히 안되었구요
그냥 병원 가까이에있는 쉼터같은곳에서 컴퓨터하고 피아노치고 악기 연주하고 미술같은거
뭐 만들고 그리고 그런게 전부였답니다.
그런의미에서 요즈음 병원생활은 더 재미있고 도움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 부러워요 ! ^^
출석문제로 진급하지못하고 한 학년을 더하거나 하는 친구들도 봤는데 제 경우에는
학교측의 배려로 4학년 5학년 한번도 간적은 없지만 담임선생님 배정도 받고
출석번호도 받고 출석 인정도 다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제 나이에 맞는 학년에 올라갔고
나중에 복학했을때도 제 나이에 맞게 학년을 시작하게되었어요
나이에 맞지않는다해도 큰 문제가 될 건 없지만 그냥 원래 알던 친구들을 보니까
그 부분은 편했어요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고 학교에 적응해나갈수록
친구들도 예전처럼 저를 대해줬구요 즉, 아프기전과 달라진게 정말 없다는 거에요~
(물론 한달에 한번정도 외래진료에 갈때는 조퇴를 하거나 결석을 하는 것을 빼면요 )
그러니 당연히 다시 공부도 시작하게 되었겠죠?
다시 시작한 공부도 재밌었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는 않으면서 그냥 적당히
제가하고 싶은 공부 위주로 했어요
영어라던지 사회 부분 역사 지리 과학 부분 생물 지구과학등등
딱 하나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수학이었어요ㅠㅠ
수학은 기초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학교를 안 다녔던 동안 친구들이 배운 수학내용을 저는 모르는 상태에서
중학교 수학을 배웠기 때문에 소수점 계산하는 거라던지 이런 아주 기초적인 부분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런 부분때문에 점점 수학을 못하게 되었고 못하니 재미가 없어서
안하게 되고 결국은 뭐 수능때까지두 수학은 저와는 조금 거리가있는 과목이었답니다 ㅜㅜ
그래서 친구들에게도 공부를 하고 싶고 재밌게 하고 싶다면 수학만큼은 자기가 못 다닌
학교 년수만큼에 해당하는 내용은 다시 혼자서든 주위에 도움을 받아서든 공부를 하고
복학하라구 말해주고 싶어요^^
영어야 나이가 따로 있는게 아니고 언제든 다시 시작해도 되는거구
사회와 과학은 정말 일정 패턴안에서 계속 반복하고 심화되어가는 거기 때문에
그다지 큰 gap은 느끼지 못해요
하지만 수학만큼은... ㅜㅜ
그러니 공부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라면 수학은 자기가 빠진만큼 공부하고 복학하라구
권해드립니다!! ^^
제가 위에서 쓴 부분은
제가 위에서 쓴 부분은 제 경험이 바탕이었기에 중 고등학교때 아팠던 친구들에게는 공감이 가지 않거
나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저는 초등학교 고학년때 아프고 쉬었고 중학교때 복학한 경우이구요
나머지 경우에는 제가 뭐라 조언해드릴 말이 없는 것 같아요 ㅜㅜ
이런 친구들은 저 말고도 다른 많은 완치자 분들이 계시니 자기 경우에 해당하는 완치자분들게
조언을 구해보시면 도움을 얻으실수 있을꺼에요 ^^
그럼 여기까지가 두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이구요 ~
지금 부터는 제 대학생활에 대해 짧게나마 간단히 얘기해드릴까해요
일단 이 글을 보고 있는 친구들은 대학생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얘기할꼐요
그리고 세세한 부분들은 대학마다 다를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저는 현재 1학년이고 사회과학부에 재학중이랍니다
아직 학과생이아니라 학부생이죠 그래서 2학년때 자기가 전공을 정하게 되요
학과와 학부의 차이라 함은 음 학과 < 학부 정도라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학부가 조금 더 큰 개념이고 학부 안에서 몇 개의 학과로 갈라진다구 보시면되요
지금 저는 사회과학에 대한 전반적인 탐색공부등을 하구 있구요
예를 들자면 정치학 이라던지 경제학 등에 대한 공부 위주로 하구요
2학년이 되어 자기 전공을 정하게 되면 그때부터 본격으로 전공심화공부를 하게 된답니다
사회과학이라는 말만 들으시면 뭔가 찜찜하실거에요 사회야 과학이야?이러실것 같은데
음 사회과학이라는 말은 사회적 현상을 과학적으로 접근해 분석한다는 말이에요
순수과학은 아니지만 학문으로의 지향성은 과학적 체계에 바탕을 두고 사회현상을 이해해나간다고 보
시면 된답니다
더 깊이 파고들면 말이 너무 길어지고 재미가 없으니까 여기까지만 할께요 ^^
우리나라에는 대학 및 대학교들도 참 많고 전공도 참 다양해요
그러니 여러분들도 자기가 뭘하고 싶은지 뭘 배워보고 싶은지 많이 생각해보시고 찾아보시고
대학과 전공을 정하도록 하세요^^
아직은 제가 1학년이라 대학에 학문적 의미를 두고 다니는 것보다는 많은 경험 다양한 경험들을
많이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학문적 소개보다는 대학의 전반적인 생활에 대해 소개해드릴께요^^
우선 저는 집과 학교가 거리가 있는 편이라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요
두 명의 룸메이트들과 함께 살고 있는데 전 운이 좋게도 마음이 잘 맞는 룸메들을 만나
2학기에도 또 하게 되었답니다^^
기숙사생들만의 장점은 이렇게 편한 룸메이트들을 만들 수 있구요
또 잠을 더 많이 잘수도 있고 공강(시간표상 강의가 비는 시간)시간에 할 게 마땅히 없으면
기숙사에 들어와 쉬다가 수업들으러 다시 가도 되고 뭐 등등 좋고 재밌는 점이 많아요 ^^
물론 통금시간이라던지 챙겨먹는 음식이 한정되어있다던지 빨래와 청소등 부모님이 아니라
본인이 해야하는 점들이 은근 많아서 이런점은 불편하기도 하지만
기숙사도 나름 재밌는 생활이에요 ^^
전 작년에는 다른학교에 집에서 통학으로 다녀봤는데 그때와는 또다른 재미가 있어요
통학의 경우는 차비도 들고 이동시간이 길다보니 조금 지치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동시간에 독서를 하게 되었고 밥 빨래 청소등을 부모님이 해주시니 편했어요 ㅎㅎ
음 뭐가 더 좋다고는 말하기 어렵구 각각의 매력이 다르니
여러분들도 기숙사에 살게되던 통학을 하게 되던 각각의 매력에 빠져 보시길 바래요^^
그리고 대학은 시간표가 짜여져서 나오고 학교에서 책을 주고 교실에 있기만 하면 선생님이
들어오시는 초.중.고와는 달리 시간표도 본인이 짜야하구 강의실도 직접 찾아가야해요
시간표를 잘 짜면 한 학기를 더 즐겁게 다닐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학기초 일주일간의 정정기간이 주어질때 본인이 생각했던 수업이 아니라면 철회할수도 있어요~
고등학교때까지와는 확 달라진 방식이라 처음에는 어색하고 혼란스럽지만 적응하게되면
본인의 능력을 얼마만큼 발휘하는냐에 따라 얻어갈수 있는게 더 많아 진답니다~ㅎㅎ
또 다른 점은 음.. 대학은 방학이 시험이 끝나면 바로 방학이에요!
고등학교때까지는 시험이 끝나도 일주일정도 학교를 더 나가야한다면
대학은 시험끝=방학 이라는 개념이 성립해요
그래서 대학생들의 방학이 더 긴거랍니다 ㅋㅋ
하지만 대학생들도 방학 계획 안 세우고 자칫 잘못하다가는
정신차려보니 개강!! 이라는 끔찍한 일이 일어날수도 있으니 방학이 긴만큼 잘보내야해요^^
음 대학의 꽃?!! ㅋㅋ 축제라고 할수있겠는데요 이건 학교마다 시기도 방식도 다르니
시간이 난다면 여러학교의 축제를 다녀보는 재미도 쏠쏠 하답니다 ㅋㅋ
저희 학교의 경우는 5월에 대동제가 있고 9월에 akaraka 정기 연고전이라는게 있어요
5월은 다른 대학들과 비슷한 그냥 대학 축제 이고 9월은 운동경기를 하며 응원전을 펼치는건데
타대학생들이나 일반인들이 보면 미쳐보일수도 있고 왜저러나 싶기도 하겠지만
직접 해보면 정말 재밌어요! ㅋㅋ 그리고 꼭 해당학교의학생이아니더라도
그냥 와서 응원하면 되니깐 한번 와서 즐겨보시는것도 재밌어요^^
5월에하는 대동제의 경우에는 각 동아리 별이나 과별로 주점같은 것을 열어
수익사업도 하고 학생들이 직접 요리도 하고 서빙도 하고 홍보도 하는 기회에요
이것도 재밌어요
물론 1학년 초기에 동아리를 들어놔야 축제때 끼리끼리 모여 재밌게 즐길 수 있으니
평소 관심있던 분야의 동아리를 들어 열심히 동아리생활을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
동아리가 또한 음악 공연 예술등의 것만 있는것이아니라 학문을 목적으로 하는 동아리들도
있으니 안좋게 생각하지 마시고 관심있는 분야 동아리 들어서 취미도 만들도
친목도 다지면 대학생활을 더 재밌게 하실수 있을꺼에요 ^^
그리고 평소 책 안 읽으시는 분들도 대학교 도서관에 한 번 오게되면
책 읽고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들꺼에요 !
그만크 대학교 도서관에는 책들이 다양하고 많으니 독서와도 친해질수도있어요
거기다 요즘 도서관은 책만 있는게 아니라 영화 감상도 할수 있게끔 되어있으니
도서관이랑도 친해집시다 ^^
이상이 제 대학생활을 간략히 소개한 것이구요
다른 완치자분들 후기를 보니 학과에 관련한 사진들을 올려놓으셨던데
전 제가 워낙 사진찍는것을 안좋아하는 지라
거기다 디카도 없어서 사진이 거의 없어요 ㅠㅠ
그래서 그냥 축제때 사진(DJdoc+AKARAKA) 올려보아요 ^^
저는 왜 안나와있냐고 뭐라하시면 ....
어딘가에 있을꺼라며 찾아보시라며... 죄송하다고 밖에..... ^^;;;;;;;;
그럼 이상 길고 긴 후기 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구요 ^^
그럼 다들 힘내서 치료 받으시구! 이왕 받아야 하는 치료 웃으며 재밌는 추억거리 많이 만드시며
받으시길 바래요^^
나중에 치료받았던 기억도 다 웃으며 얘기할수있는 추억이 될수 있으니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나는 엄청난 확률을 뚫고 택해진 특별한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갑시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