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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꼭 도전해 보세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2015.10.27
  •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꼭 도전해 보세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치료중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 조성현 군은 2014년 완치자 장학금을 지원받아 바리스타 공부를 마치고, 현재 카페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멋진 사회인이 된 성현 군에게 치료중인 아이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부산지역 완치자 활동가들이 만나고 왔습니다.

     

     

     

    완치자활동가(이하, 활동가) : 언제 치료를 받았나요?

    조성현(이하, 성현) : 1998년이니까 지금부터 17년 전인가? 너무도 오래전 일이라 생각도 잘 나지 않는데 내가 5살 때쯤이었죠. 처음 진단받고 이식을 1999년에 했다고 하더라고요.

     

    활동가 : 그럼, 어떻게 치료과정을 극복했는지는 기억이 나나요?

    성 현 : 사실 잘 기억은 안나요. 어렸을 때의 일이니까.... 가족이 가장 큰 힘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요. 이식도 누나에게서 조혈모세포를 받아서 한 거니까. 그때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부모님들이 종종 치료비를 구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일들을 말씀하시는데 무척 고생하셨던 것 같더라고요.

     

    활동가 : 완치된 후에는 어떻게 지냈나요?

    성 현 : 어렸을 때 치료했으니까 또래와 같이 입학했어요. 일반 학생이 되어서 공부하고 취직하고 여가 생활을 즐기면서 최대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았죠.

     

    활동가 :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성 현 : 카페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활동가 : 지금의 일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성 현 : 처음 설계쪽 일을 하다가 적성에 안 맞는 것 같아서 포기하고 취미 삼아 우연히 커피를 배우게 되었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그러다 재단에서 장학금을 지원받아 바리스타학원에 정식으로 다니게 되었고 자격증까지 따게 되었죠.

     

    활동가 : 요즘 취업이 정말 어렵다고 하던데 힘들지는 않았나요?

    성 현 : 사실 많이 힘들었어요. 아르바이트 자리도 잘 없고 일자리도 정말 없었어요. 그나마 있는 자리들에 넣어도 떨어지곤 했었죠. 정말 많이 지원한 후에 지금의 직장에 합격을 한 거죠.

     

    활동가 : 축하드려요. 그런데 지금 일하면서 힘든 점은 없나요?

    성 현 : 몇 개월이 지난 지금은 일에 익숙해져 덜 힘든 것 같아요. 하지만 가끔씩 터무니없는 이유로 불만사항을 이야기하거나 시비를 거는 손님들이 있는데, 웃으면서 참아야 하는 게 제일 힘들어요. 심한 경우엔 이 일을 계속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활동가 : 비슷한 환경에 있는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성 현 : 비슷한 경험을 한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렇게 고생하고 힘들게 완치했는데 조금 즐기면서 생활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저 역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으니 힘들더라도 잘 참게 되는 거 같아요.

     

    활동가 : 바리스타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치료종결자들이 많은데요, 그들에게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성 현 : 하고 싶으면 꼭 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것이 취미가 되었든 직업이 되었든 도전해 보고 다른 걸 다시 도전해도 절대 늦지 않을 것 같아요.

     

    - Interviewer : 김현아, 박나희, 윤여준, 이지혜

     

    조성현(1994년생)

      1998년 6월 재생불량빈혈 진단

      1999년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시행

      2012년 9월 치료종결

      2015년 현재 카페 매니저로 근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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