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어린이 형제들과 함께하는 ‘우리가 만드는 세상’은 8월 17일(수)부터 8월 19일(금)까지 2박 3일동안 부산 해운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형제가 아픈 시간 동안, 또 다르게 힘든 시간을 견뎌내야 하는 형제들이 모여 그동안의 담아 두었던 스트레스도 풀고, 아픈 형제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충청도에서, 서울에서, 대구에서, 경기도에서.. 이 곳 먼 부산까지 온다고 모두 수고한 친구들.
하지만, 표정은 여느때보다 밝은 모습입니다.
아쿠아리움에서 친구들과 조별활동도 하고 유람선을 타며 해운대 야경도 구경하고 다음날 아침 바다산책을 하며 힐링했답니다.
내 형제가 치료받는 병원은 어떤 곳일까? 막연한 궁금증으로 답답하기만 했었던 그곳.
병원으로 가서 직접 의사, 간호사 선생님을 만나고 치료가 끝난 오빠, 형을 만나 평소에 궁금했었던 것들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답니다.
자못 격렬했었던 물놀이. 즐거웠던 레크리에이션 시간.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선물. 부모님이 빼곡하고 정성스럽게 쓴 편지까지.
2박 3일 일정동안 알차게 뛰어놀고, 웃었던 친구들의 캠프가 끝이 났습니다.
짧았다면 짧았고, 길었다면 길었던 2박 3일의 여정의 마무리.
우리 친구들은 잘 지내고 있나요?
형제캠프에서 느꼈고 새롭게 알게 되었던 이야기와 추억을 잘 간직하고 모두 건강하고 씩씩하게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