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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이야기
  • 완치자활동가 2016년 활동을 종료하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2016.12.21
  • 2016년 12월 21일저녁, 서울 나음소아암센터에서 완치자활동가들의 여덟번째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한해를 돌아보며 그동안 우리가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 돌아보고,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러 활동들을 고민해보기로 했습니다.

    평가회를 마치고, 센터 계단에 비치된 희망나무 캔버스화에 지문을 찍고, 아이들에게 전하는 응원메세지를 작성했습니다. 2017년에는 더 풍부하고, 더 재밌는 활동으로 컴백하겠습니다! 완치자활동가는 영원히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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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치자활동가 한마디

    대학에 들어오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재단에서 완치자 활동가를 모집한다는 것을 알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활동인지 잘 모르고 시작한 것이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내가 단순히 보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완치자활동가들과 재단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과 함께 기획하고 준비하며 이루어 나갔던 점이였습니다. 완치자로 활동하며 아픈 아이들을 같은 마음으로 안아주고, 공감해줄 수 있어서 정말로 뜻깊고 감사했습니다.By. 박나은 완치자

     

    저는 6월부터 9월까지 4달 간 병원공작수업에 참여하며 완치자활동가로써 많은 것을 보고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걸어왔던 길을 지나가는 어린아이들을 마주하는 것이 쉽진 않았습니다. 마치 아물지 않는 상처를 찌르는 것처럼 병원에 들어서는 것은 늘 긴장되고 초조한 마음이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공작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긴장감보다는 보람감이 더 커졌습니다. 직접 수업을 준비해가며 처음에는 어색하고 어려웠지만, 점차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가면서 재미있었고 성취감으로 연결되었습니다. 항상 저는 '아이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내자' 라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에 수업 초점을 맞췄습니다. 학교와 친구들에게서 떨어져 병마와 외롭게 싸워가는 아이들에게 공작수업은 '혼자가 아니야' 라는 강한 에너지를 주는 의미있는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7년에도 완치자활동을 통해 소아암어린이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By. 이소진 완치자

     

    작년부터 완치자활동가로 활동하며 좋은 사람들과 다양한 경험을 하며 제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와 같은 아픔을 겪었던 친구들과 대화하고 활동하며 마음 속 제 자신의 상처도 함께 치유되었습니다.

    By. 유지현 완치자

     

    완치자활동가 영상 제작을 하며 제가 병을 이겨내면서 버텨냈던 가치관이나 생각의 변화, 마음가짐을 차분히 정리해보았던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완치자활동가로서 활동을 하며 사회에 적응하느라 신경쓰지 못했던 나에 대한 고찰이나, 치료 당시에 주변사람들의 입장을 다시 한번 떠올리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By. 양근호 완치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환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을 기획하고 아이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By. 남은채 완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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