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따뜻한 햇살로 몸과 마음까지 말랑해지는 봄입니다.
지난 4월, 반가운 봄을 맞아 소아암 어린이 가족들과 즐거운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올해는 더욱 심각해진 미세먼지 불청객 때문에 각 지역에서는 나들이 기획부터 고민이 많았답니다.
올해는 총 60가족, 171명의 소아암 어린이 가족들과 함께 했습니다.
그 재미난 가족 나들이 현장을 보여드릴게요.
지난 4월 23일, 서울나음소아암센터에서는 특히나 미세먼지가 심각한 서울이기에 고민 끝에 야외체험을 실내 동물원에서 하기로 했답니다.
비록 야외에서 봄기운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동물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주렁주렁 실내동물원은 전문 조련사 보호 아래 울타리가 없이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었어요.
동물들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있는 모습을 보면서 동물원이 마치 숲 속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아암 어린이들은 마술쇼와 동물들을 구경하느라 지치는 줄 몰랐답니다.
지난 4월 26일, 광주나음소아암센터에서는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있는 아쿠아플라넷으로 놀러갔습니다.
그 곳에서 진귀한 해양생물들도 보고 AR 트릭아이뮤지엄에서는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신기한 체험도 했습니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케이블카도 탔는데 바로 발 아래 펼쳐진 여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맘껏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부산나음소아암센터와 대구 한사랑의집에서는 지난 4월 19일, 같은 날에 야외체험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대구 한사랑의집에서는 특별한 가족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어묵으로 유명한 부산에 있는 삼진어묵체험·역사관을 방문, 어묵에 관한 역사를 배우고 직접 어묵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막대어묵 뿐만 아니라 피자어묵까지 다양한 어묵을 가족들과 직접 만들었답니다.
그리고 아쿠아리움에 가서 아름다운 인어공주와 앙증맞고 귀여운 물고기들, 그리고 카리스마 있는 무서운 상어까지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났습니다.
가족끼리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산나음소아암센터도 소아암 어린이 가족들과 부산 아쿠아리움과 도예교육센터에 갔어요.
아쿠아리움에서 물 속 친구들과 놀고, 도예교육센터에서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도자기를 직접 만들었답니다.
그리고 추억 속 보물찾기 게임도 했습니다.
이 하루가 소아암 어린이 가족들에게 보물 같은 추억이 되길 바랍니다.
서울·경인 지역 : 22가족 63명
광주·호남 지역 : 10가족 32명
대구·경북 지역 : 14가족 42명
부산·경남 지역 : 14가족 3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