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찌어찌하다 보니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올리게 되네요!
막판에 과제하던 습관 때문일까요? ㅋ
개강하고 2주가 흘렀어요.
오랜만에 학교를 가려니 방학 때의 게으름이 잘 없어지지 않아요.ㅋ
첫 주는 대부분 OT로 진행해서 훅훅 지나갔지만
이번주는 수업도 듣고 보고서도 쓰고 하면서 제법 할 일이 많았답니다.
그러다보니 뒤늦게야 후기쓰기를 시작했어요.^^
장학금 전달식 때 사실 가기 전에 상상한 것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에 놀랐습니다.
일반적인 장학금 수여식의 지루하고 사무적인 느낌을 예상하고 갔었는데
아담한(?) 공간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으니까요.
여러 질문들을 듣고, 답해주고, 또 열심히 준비하신 영상을 보면서
느낀 바가 많았답니다.
다 말할 순 없겠지만, 가장 먼저 치료를 받는 환우들의 육체적인 문제 외에
심리적인 부담감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모습 속에서
장차 의사가 될 새내기 의대생으로서 의학 외적으로 환우들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지, 격려할 수 있을지, 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자리에 참석했던 다른 여러 분들도 각기 자기 나름대로의 의미있는 삶들을 살아가고
계신 것 같아서 많이 도전이 되었구요, 참색했던 환우들의 활기찼던 모습 속에서
머지않아 또 다른 완치자가 되어서 희망이 되리라는 소망을 봅니다.
이제 곧 추석이네요.
모두들 명절 잘 보내시구요
건강하세요.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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